-민·관·학 협력으로 무인 자동화 수직농장 기술ㆍ교육 기반 확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12일 연암대학교를 방문, 스마트농업의 발전 방향과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연암대와 LG그룹, 농촌진흥청 간의 기술·인재 양성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연암대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7년 4월 창의적 인재양성과 ICT 기반 스마트팜 기술 교류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암대 육근열 총장과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LG그룹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농업 분야 기술 협력과 상생 방안, 스마트농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등을 논의했다.

또 연암대의 최첨단 스마트농업 인프라인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와 도시형 스마트팜 창사원(시티팜), 스마트팜 등 스마트팜 클러스터를 직접 둘러봤다.

지난 7월 개관한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는 재배 환경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정밀하게 제어하고 전용 작물 재배연구와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무인 자동화 수직농장으로 LG CNS, LG전자, LG사이언스파크와 협력해 조성한 복합 연구시설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연암대의 스마트농업 인재 양성 교육 시스템과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LG그룹의 다양한 자동화 기술, 농촌진흥청의 농업 특화 기술이 융합되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수직농장의 완전 무인화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을 것"며 "민·관·학의 협업으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팜 환경관리 기술 등을 연구해 지능적인 판단이 필요한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작물의 생산성 향상 모형(모델) 개발과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근열 총장은 "연암대학교는 LG그룹의 지속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K-스마트팜 허브대학으로서 국내외 스마트농업의 교육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농촌진흥청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 연구와 실증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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