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원 상당 선풍기·여름이불, 취약계층에 전달
농협 사회봉사단·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물품 기탁
시민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 보낼 수 있게 함께 노력
유난히 무더운 여름, 폭염에 취약한 이웃을 위해 두 손이 맞잡혔다.
대전농협사회봉사단과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14일 대전시청 응접실에서 2500만원 상당의 여름나기 물품 250상자를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훈 농협 대전본부장, 황진선 NH농협은행 대전본부장, 권희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대전지역위원장, 박경수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전달된 물품은 선풍기와 여름이불 세트 등으로 구성돼,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폭염에 시달리는 저소득 가정과 홀몸노인,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 김영훈 대전본부장은 "더위로 고생하는 분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신 두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폭염 대비 지원을 더욱 강화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탁은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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