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망향의동산서 고 김학순·김복동 할머니 묘역 헌화

 

 

 

충남 천안시는 지난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성거읍 국립망향의동산에서 피해자의 희생을 기리고 추모했다.

14일은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이날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은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와 고 김학순·김복동 할머니 묘역에 헌화하며 넋을 기렸다.

국립망향의동산에는 총 57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안장돼 있다.

 

 

앞서 시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천안시청 누리집에 접속해 헌화와 추모 글을 남기며 피해자들을 기렸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참혹한 역사를 기억하는 일은 우리가 지켜야 할 의무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이라며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안=김병한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