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전시대비태세 확립
위기 대응 역량 극대화 예정
세종시교육청은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교육분야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올해 훈련에는 교육청 본청 및 직속기관 직원 500여 명이 참여해, 공무원의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전시 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보완할 예정이다.
이번 을지연습은 전 직원 대상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직제 편성 훈련 △전시 주요 현안 과제 토의 △기관 소산‧이동 훈련 △정보시스템실 피해 복구훈련 △학교 재배치 훈련 등 실제훈련과 도상훈련을 병행해 위기 대응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일에는 지역 내 모든 학교와 소속기관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훈련 및 국민행동요령 교육이 실시된다.
이날 훈련에는 천범산 부교육감이 직접 학교 민방위 대피 훈련 현장에 방문해 올해 새롭게 정비된 학교 민방위 대피시설 지정 지침이 실제 대피 훈련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천 부교육감은 “최근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북한이 민족 개념을 부정하며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는 등 무력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을지연습은 그 어느 때보다 실전적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능희기자
이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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