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이하 신협)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 보호와 국가유산 보존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금융상품을 내놨다.

신협은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가입자가 별도의 추가 부담 없이 적금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국가유산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기 해지 시 가입금액의 1%를 신협사회공헌재단이 국가유산 보호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기부금은 독도 주민 생활·역사 문화공간 정비와 생태계 보호에 활용될 예정이며, 신협은 이를 통해 독도의 국가유산적 가치를 알리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상품은 전국 신협 영업점에서 고시하는 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를 적용하며, 개인·개인사업자·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월 납부금액은 1만 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이며,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또 가입자 전원은 적금 가입일로부터 1년간 문화유산국민신탁 보람회원과 같은 혜택을 받는다. 보람회원 혜택에는 △조선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무료입장 △종묘·동구릉 등 조선왕릉 무료입장 △문화유산국민신탁 보전재산 무료·할인 입장 등이 포함된다.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은 전국 신협 영업점 방문 또는 모바일 뱅킹 앱 ‘온(ON)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국 신협 영업점이나 고객센터(1566-6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협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라는 국가유산을 지키는 데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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