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중심 건강관리 거점 새 출발
그린리모델링으로 친환경·에너지 절감
운동·영양·치매 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 관저주민건강센터 전경
▲ 관저주민건강센터 전경

관저동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연다. 

대전시 서구가 기존 관저보건지소를 전면 리모델링해 '관저주민건강센터'로 재탄생시키고 18일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변화는 기존 시설의 보수를 넘어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성능을 강화하는 그린리모델링 방식으로 추진됐다. 또 진료 위주였던 기존 보건소의 성격을 바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거점으로 기능을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운동, 영양, 만성질환, 치매, 정신건강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일상에서 건강한 습관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했다.

센터 내부에는 건강 배움터, 건강상담실, 스마트 헬스케어존, 치매 상담실, 체력측정실 등이 갖춰져 있다. 각 분야 전문 인력이 상주해 개별 상담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주민들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실시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때 전문가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관저주민건강센터는 기존 보건지소의 기능을 확장해 주민의 평생 건강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주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관저주민건강센터 개소식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서철모 구청장을 비롯해 주요 내빈과 주민 8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할 예정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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