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재정 관리 못잖은 '재정 투명성' 입증
수도사업자 19곳 평가서 유일하게 우수기관 올라
금강 수질 개선·주민 지원 기금 관리 모범사례
체납 해소·납입기간 준수, 타 지자체 본보기
금강을 따라 흐르는 물만큼이나 투명한 행정 성과가 나왔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물이용부담금 부과·징수 실태평가에서 익산시가 관리체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물이용부담금은 대청호 등 금강의 물을 공급받는 지역 주민에게 부과·징수한 뒤 금강수계관리기금으로 납입하는 제도다. 조성된 기금은 상류지역 주민지원사업, 수질개선 등 금강 생태계와 직결되는 현장에 투입된다.
이번 평가는 대전시, 세종시, 충북 청주시, 충남 논산·공주 등 10개 시군, 전북 전주시·익산시 등 5곳, 한국수자원공사 등 모두 19개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에서 익산시는 △납입기간 철저 준수 △체납액 해소 노력 △계좌 관리 충실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이에 따라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호석 금강청장은 "이번 평가는 물이용부담금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 과정이었다"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기금이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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