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빵과 즉석식량으로 전시 현장 분위기 재현
공무원·유관기관 관계자 참여, 안보 의식 강화
실전 같은 훈련으로 안보 태세 대응력 높여

▲ 을지연습 비상급식 체험 장면
▲ 을지연습 비상급식 체험 장면

2025 을지연습 첫날, 동구청 후생관은 전시 식량 보급소로 변모했다. 

대전시 동구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해 전투식량과 건빵을 나누며 전시 상황을 직접 체감하는 급식체험을 했다.

이번 체험은 조리 과정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전투식량을 실제로 맛보며, 위기 때 신속한 식량 보급 체계를 점검하는 동시에 참여자들의 안보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시연에 그치지 않고, 갑작스러운 전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현장 훈련 성격을 띠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전투식량을 함께 나누며 실전 같은 훈련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번 체험이 공무원들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을지연습 참여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는 이번 체험을 시작으로 을지연습 기간 동안 실전 대응형 훈련을 지속 전개해 공무원과 지역사회의 위기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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