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선 석판화, 사유의 침전’ 주제 서 작가 시기별 작품 선봬

▲ 오는 11월 9일까지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서희선 석판화-사유의 침전’ 포스터.
▲ 오는 11월 9일까지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서희선 석판화-사유의 침전’ 포스터.

충북 진천군은 오는 11월 9일까지 군립생거판화미술관에서 서희선 작가의 특별전 ‘서희선 석판화-사유의 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서 작가의 초창기 석판화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시기별 작품을 선보인다.

석판화는 평판화 기법으로 까다로운 과정과 전용 장비 등 제작의 전문성이 필요한 기법이다.

서 작가는 자연의 생명력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감성을 드러내고 있다.

조개의 형상으로 겹겹 고뇌의 시간을 엿볼 수 있고, 식물을 담은 작품은 씨앗이 싹이 트고 꽃잎이 되고 열매가 맺히는 과정을 집요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집요하고 반복적인 행위는 내면의 감정 흐름을 기록하고 위로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서 작가의 작품은 ‘Mercy’라는 동명의 작품명을 많이 갖고 있으며, ‘Mercy’ 자비, 감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9월 27일엔 부대행사로 서 작가의 화업과 석판화 제작 기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 문화관광과(☏043-539-3607~9)로 문의하면 된다.

서희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판화 전공 박사이며, 뉴욕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40여 회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초빙되는 등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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