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이뤄진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시 전형의 특징과 변경사항을 숙지하고, 개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맞춤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4년제 대학의 경우 오는 9월 8~12일 중 대학별 3일 이상이다.

전문대의 경우 1차 수시 모집 기간은 9월 8~30일, 2차 수시 모집 기간은 11월 7~21일이다.

충북의 경우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충북대는 총 모집인원 3275명 중 2563명을 수시로 뽑는다.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정원 내 학생부종합 유형 897명, 〃 학생부교과 1416명이다.

수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수의대·약학대·의과대 제외)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상위 1과목) 중 상위 2개 등급을 합산해 반영한다.

수의대와 약학대, 의과대는 상위 3개 등급을 합한다.

인문 계열(인문·사회과학·경영·사범대 등)은 7~8등급, 자연계열(공과·전자정보·자연과학·의과대 등)은 5~8등급이다.

청주대는 2026학년도 정원 내 모집인원 2631명 중 2361명(89.7%)를 수시로 선발한다.

전형은 일반전형, 교과우수전형, 교과인재전형, 군사학과전형 등으로 구분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모든 전형이 전년도와 같다.
서원대는 수시를 통해 1671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전형 사범대에 한해 국·수·영·탐구 중 상위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8등급 이내여야 한다.

지역 인재 전형은 9등급 이내에만 들면 된다.

입시전문가들은 2026학년도 수시 지원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모집 인원,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등 전년도와 바뀐 변경 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올해 의대 정원은 다시 2024학년도 규모로 회귀해 전년도와 입결 상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상위권은 이런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병철 충북교육청 장학관(중등교육과 진로진학팀)은 "대학별, 학과별 수시 전형의 특징과 변경사항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한다"며 "또 최근 수시에 영향을 주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경우 이른바 '사탐런' 경향이 두드러지는 만큼 탐구영역 선택 시 자신의 예상 등급을 고려해 향후 정시에서의 가산점 등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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