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 대응… 시뮬레이션
민·관·군·경·소방 180여 명 참여
초동대응·화재진압·인명구조 훈련 실시
주민 안전 최우선 기조 재확인
폭발물이 터진 비상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대전 도심에서 펼쳐졌다.
을지연습 둘째 날인 19일, 중구는 한국가스공사 대전충청지역본부에서 폭발물 테러와 화재를 동시에 가정한 합동 대응 훈련을 마련해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모의 훈련은 예기치 못한 사태에서 초기 대처 능력을 끌어올리고, 지역사회 전반에 안보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 현장에는 한국가스공사와 1970부대, 중부경찰서, 동부소방서, 주민참관단 등 약 18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민·관·군·경·소방이 하나로 움직이는 협력 체계를 시험했다.
훈련은 단계별로 긴밀하게 전개됐다.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가상 상황이 전파되자 곧바로 위험지역이 봉쇄됐고, 이어 모의 테러 진압 작전이 진행됐다. 이어 발생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가 이어지며, 실제 사건 현장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서 대응 절차가 차례로 수행됐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훈련은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 일깨워주는 계기였다"며 "주민 안전을 가장 앞세우고, 어떤 비상사태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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