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위 10% 성과…치매 관리 모범 도시 부상
창의적 인지 프로그램·전문 주치의… 큰 호응
등록 환자 1711명 관리…지역 맞춤 돌봄 정착
치매 환자와 가족이 불안 대신 안심을 느끼는 도시. 대덕구가 그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대전시 대덕구치매안심센터가 보건복지부 '2주기(2025~2026년)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이어가며 전국적 신뢰를 확인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56개 센터를 5개 지역 유형으로 구분해 치매 인프라 구축, 서비스 제공·관리, 지역 역량 강화 등 세 지표를 기준으로 현지·서면·데이터를 종합 심사한 결과이다.
센터는 광역시 유형 47개 가운데 상위 10%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7월 말 기준 등록 환자 1711명을 체계적으로 돌보고 있으며, 지역 특성에 맞춘 특화 사업으로 현장을 촘촘히 메우고 있다.
민간단체 '그림책아 놀자', '엠아트플라이'와 손잡고 운영하는 창의 인지 강화 프로그램은 감각 자극과 정서 회복을 함께 노려 어르신들 반응을 이끌어냈다.
7월에는 보건복지부 '2차년도 치매관리 주치의 시범사업'에 선정돼 전문의 기반 맞춤 치료·관리와 돌봄 연계를 동시에 굴린다.
현장 접근성, 프로그램 다양성, 연속성 있는 사후관리까지 균형을 잡은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충규 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행정과 주민, 지역 단체가 함께 쌓아 올린 결과"라며 "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더 촘촘히 마련해 치매 친화 도시 대덕구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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