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풍류유희 영동 물놀이장’이 1만5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2025 풍류유희 영동 물놀이장’이 1만5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북 영동문화관광재단이 여름철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2025 풍류유희 영동 물놀이장’이 1만5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7000여 명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한층 확충된 시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물놀이장은 지난 7월 19일~8월 16일 29일간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열렸다. 지난해 레인보우 힐링광장에서 대리석 바닥 때문에 더위가 쉽게 차올랐던 운영 환경과 달리 올해는 잔디와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 속 공간에서 개최돼 쾌적성이 크게 개선됐다.

방문객들은 “시원한 녹음 속에서 즐긴 물놀이가 자연과 어우러져 만족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메인 풀장은 기존(15m×10m)보다 넓은 20m×25m 규모로 대폭 강화해 키 120cm 이상 이용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유아용 풀장도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또 영아용 에어풀, 워터슬라이드, 쉼터, 탈의실, 샤워실, 체온 유지실 등 편의·안전시설을 추가해 전 연령층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마다 열린 패들보트 체험, 버블건 이벤트, 뒹굴러 등 레저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물놀이장 인근에서는 ‘영동 풍류 피크닉’이 열려 낮에는 가족 단위 체험과 휴식을 하고 밤에는 운동회와 공연을 통해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영동군여성단체협의회가 운영한 매점에서는 아이스크림, 구운 계란, 컵라면 등을 판매했으며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레인보우순카페와 협력해 소떡소떡, 핫바, 슬러시 등 신규 메뉴를 추가해 하루 종일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응급구조사와 CPR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안전요원 10~13명이 상시 배치됐으며 수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지난해 제기된 민원을 반영해 미끄럼 방지 패드를 추가 설치하는 등 이용객 의견을 적극 반영한 운영도 돋보였다.

운영 종료 후에는 사전 정보 접근성, 지역 특화성, 재방문 의사 등 만족도 조사가 진행해 현장에서 접수된 다양한 의견을 내년도 운영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영동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더 쾌적한 환경, 다양한 프로그램, 철저한 안전 관리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큰 성과를 거뒀다”며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운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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