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강에서 내륙관광 1번지 ‘입증’
지난 광복절 연휴를 맞은 충북 단양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내륙관광 1번지의 위상을 입증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수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마다 발 디딜 틈 없는 인파가 몰렸으며 구경시장과 시내 음식점·카페는 손님들로 만석 행렬을 기록했다.
단양 강변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이 몰리며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는 ‘즐거운 비명’이 곳곳에서 터졌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사인암, 석문 등 지질명소는 이번 연휴 내내 관광객들로 붐볐다.
소금정공원 달맞이포차에는 달빛과 강바람을 벗 삼아 늦은 시간까지 머무는 발길이 이어져 단양만의 이색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준공을 앞둔 고수대교 경관분수가 임시 가동되며 아름다운 남한강을 배경으로 시원한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 음악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확장 개관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에코리움과 아트리움 등 새로운 전시 공간을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연휴 특수로 시내 숙박업소는 대부분 조기 매진됐다.
전통시장과 특산물 판매장에도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군 관계자는 “광복절 연휴 성수기를 시작으로 단양이 사계절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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