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인기 품목, 상시 판매로 확대
청년 자활사업단 매장서 본격 판매
지역 상징과 청년 일자리 성과 동시 달성
대전의 대표 축제 간식으로 불리던 '꿈돌이 호두과자'가 이제는 시민 일상 속 디저트로 자리잡는다.
대전시는 중구와 서구 청년자활사업단 매장에서 꿈돌이 호두과자의 상시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0시 축제에서 9400여 상자가 팔리며 하루 평균 1000상자이상 판매된 꿈돌이 호두과자는 현장마다 긴 줄과 조기 품절 사태를 낳았다. 축제 종료 이후에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판매처를 알려 달라"는 문의가 잇따르며 시민들의 관심이 식지 않았다.
이에 시는 청년자활사업단이 운영하는 중구 호두과자제작소(중구 대종로286번길3 문창동)에서 지난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서구 둔산로의 꿈심당에서는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제품 구성도 다양화했다. 기존 10구 세트(초코 2 ·기본 8)는 7000원, 초코 10구 시그니처 세트는 1만2000원, 답례용 4구 세트(초코 2·기본 2)는 3500원에 판매된다. 초코 맛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층과 선물 수요를 겨냥해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시는 이번 상시 판매를 시작으로 판매 거점을 차츰 늘려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꿈돌이 호두과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 호두과자는 일상의 디저트를 새롭게 정의하며 청년들이 자활 현장에서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지역 상징성과 청년의 도전을 함께 담아낸 대전 대표 디저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대전시와 광역자활센터가 공모 예산 1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것으로, 청년 자활 일자리 창출과 지역 특화 상품 개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복지정책과 또는 중구·서구 호두과자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