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전시관·시청자미디어센터서 체험 프로그램 진행
교육 취약계층 청소년 50여 명 참여, 진로 탐색 기회 제공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이후 첫 현장 학습 프로그램
과학기술과 미디어 산업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모색하는 특별한 시간이 서구 청소년들에게 열렸다.
대전시 서구는 '서구 청소년 창의과학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8~19일 이틀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를 탐방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지역 특구 연구기관과 미디어 인프라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난 2024년 서구와 유성구가 특수영상콘텐츠특구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현장학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는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소속 청소년과 '찾아가는 창의과학관'을 수료한 학생 등 50여 명으로, 이들은 ETRI 전시관을 방문해 첨단 ICT 기술을 직접 확인했고, 이어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기자와 아나운서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생생한 경험을 쌓았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대전이 가진 우수한 과학기술과 특수영상 분야 역량을 피부로 느끼게 하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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