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70대 어르신이 천안시 복지 정책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시는 중증장애인이면서 기초생활수급자인 김모씨가 편지를 통해 "과거 생활의 어려움을 천안시 복지서비스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며 "도움을 준 복지담당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작지만 보탬이 되고 싶다"며 후원금 20만원을 전달했다.
편지를 접한 시는 복지 혜택이 단순한 일시적 지원을 넘어 시민 스스로가 다시 사회에 기여하는 나눔의 선순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촘촘한 맞춤형 복지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행복안부 365,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시민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 도움을 나눌 수 있는 복지공동체 천안 실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경영미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례는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한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다시 이웃을 향한 나눔으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라며 "전달된 기부금은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천안=김병한기자.
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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