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 깨씨무늬병.
▲ 벼 깨씨무늬병.

충북 진천군이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와 비래해충 유입으로 벼 병해충 발생위험이 높아져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달들어 전국에서 벼멸구 유입이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특히 7∼10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201회가 확인되는 등 역대 최다 비래 발생을 기록했다.

다만 진천군에선 아직 비래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세대 증식 가능성이 있어 수시 예찰을 통한 피해 예방이 필요하다.

또 2023년부터 문제가 된 깨씨무늬병이 올해도 유수형성기 이후 발병에 적합한 환경(25~30℃)이 형성되면서 군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깨씨무늬병이 발생한 필지는 트리사이클라졸, 카프로파미드, 페림존 계열 전용 살균제를 활용해 신속히 방제해야 한다.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과 세균벼알마름병도 확산 양상을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043-539-7552)에 문의하면 된다.

김수향 군 기술보급과장은 “기상 여건 악화와 병해충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자가 예찰에 나서 달라”며 “군에서도 지속적인 현장 예찰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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