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축제, 2년 연속 1위로 '생활 활력 아이콘' 입증
골목상권·돌봄·창업 등 생활 밀착형 정책 공감대 확산
주민 눈높이에서 혁신, 일상 속 변화 만들어
대전시 유성구가 민선 8기 3년 동안 펼쳐온 정책을 구민 스스로 평가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구민이 체감한 10대 정책 온라인 투표' 결과가 20일 공개되면서, 행정이 얼마나 주민 삶 속에 녹아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
이번 투표는 지난 7월 24일~8월 13일까지 3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2246명의 주민이 참여해 20개 정책 가운데 마음에 드는 5개를 직접 선택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은 '사계절 축제'였다. 808명이 선택하며 2년 연속 1위에 오른 이 정책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축제를 열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 계절마다 이어진 축제가 이제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의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뒤이어 △골목형 상점가 확대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구축 △어은·궁동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 △방동 윤슬거리 조성 △방과후 돌봄 인프라 확대 △충청권 최초 저녁 시간 주정차 단속 유예 △전국 최초 스마트경로당 확대 △마을 커뮤니티 공간 조성 △순환 경제 실천, 일회용품 없는 유성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 두루 공감대를 얻었다.
유성구는 지난 3년간 '창업·마을·돌봄·문화'라는 4대 혁신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정책과 주민 복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들이 높은 지지를 받은 점이 눈길을 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구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의 성과를 평가한 것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반영해 일상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데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