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주관, 24개 대학 참여한 광역 협력 플랫폼
미래 모빌리티·차세대 산업 이끌 핵심 인재 양성
지역 산업 연계 교육 혁신 모델 자리매김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 전체가 함께 키운 인재들이 또 한 번 세상으로 나섰다.
충남대학교를 중심으로 24개 대학이 손잡은 DSC 공유대학이 20일 충남대 대학본부에서 '2024 후기 공동학위 수여식'을 열고, 41명의 졸업생에게 공동학위를 수여했다.
이 행사는 학위증을 건네는 절차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지역 대학들이 힘을 모아 만든 교육 혁신 플랫폼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특히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래현·고은서(충남대), 이세빈(공주대), 전희선(대전대) 학생은 공동학위증과 함께 우수학생 표창까지 거머쥐며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됐다.
2022년 출범한 DSC 공유대학은 대전·세종·충남 24개 대학이 함께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차세대 통신 등 전략 산업에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졸업생은 588명에 달하며, 이는 지역 산업과 대학이 동시에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DSC 공유대학은 대학의 벽을 허물고 지역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의 장"이라며 "졸업생들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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