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시대, 차량 홍보로 전국에 알려
훼미리푸드, 김치 상자에 스티커 부착
시민·기업 참여로 축제 힘 더해

올가을 계룡이 들썩인다. 오는 9월 17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2025 계룡軍문화축제'가 지역 기업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따뜻한 후원으로 벌써부터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축제가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형 문화잔치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다.

▲ 명랑시대 외식청년창업협동조합 운송 차량 홍보 모습
▲ 명랑시대 외식청년창업협동조합 운송 차량 홍보 모습

계룡산업단지의 명랑시대 외식청년창업협동조합은 '명랑핫도그' 운송 차량을 전국 도로 위의 움직이는 홍보판으로 꾸몄다. 

차량마다 축제 문구를 붙여 도로를 달릴 때마다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축제를 알리고 있다. 일상의 공간을 무대로 바꿔낸 이 독창적인 홍보 방식은 시민들에게 계룡 축제를 가까이 느끼게 한다.

▲ 농협회사법인 ㈜훼미리푸드 김치 배송 때 홍보 모습
▲ 농협회사법인 ㈜훼미리푸드 김치 배송 때 홍보 모습

또 ㈜훼미리푸드는 김치 택배 상자마다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 위에 계룡 축제를 함께 올리고 있다. 김치와 함께 배달되는 작은 홍보 문구는 전국 가정에서 계룡軍문화축제의 존재감을 새기는 메시지 카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기업들이 앞장서 축제의 성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모습은, 계룡군문화축제가 이제 지역적 성격을 벗어나 도시 전체의 자부심을 담은 상징적 문화 무대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축제 관계자는 "기업들의 진심 어린 참여 덕분에 축제가 더 따뜻해지고 풍성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계룡다운 축제'로 키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2025 계룡軍문화축제'는 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계룡대 활주로와 시 전역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군 문화 체험과 다채로운 공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계룡의 가을을 환하게 밝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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