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2주 전(8월 4∼6일)보다 8%p(포인트) 떨어져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지난 18일 나온 리얼미터 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5.4%p 빠진 51.1%로 취임후 최저를 기록한 것과 유사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부정평가는 직전보다 9%p 상승한 33%로, NBS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30%대로 올라섰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70%대를 유지했지만, 30대와 60대에서는 10%p 넘게 빠지며 각각 57%, 47%를 기록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4%p 내린 40%, 국민의힘은 19%를 기록하며 7월 2주차부터 7주째 20%를 밑돌았으나 직전 조사보다는 3%p 올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윤미향 전 국회의원을 사면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서는 부정평가가 54%를 기록, 긍정평가(38%)를 앞질렀다.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강화)한 세제개편안에 대해선 반대 46%, 찬성 43%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다.
NBS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이득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