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중 유일하게 뽑혀 2030년까지 250억원 지원
천체·입자·우주과학 '우주과학연구소' 설립
학제 간 융합·국제 협력 통해 기초과학 혁신 선도
사라져가는 별빛에서부터 인류의 미래를 바꿀 첨단 소재까지 충남대가 우주와 기초과학을 잇는 거대한 실험실을 마련한다.
충남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G-LAMP)'에 최종 선정되며,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2030년까지 250억원을 지원받는다.
G-LAMP(Global-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은 대학 연구소를 혁신의 융합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다. 충남대는 '천체·입자·우주과학'을 기둥으로 삼아, 우주의 기원과 탐사, 극한 소재 개발, AI 분석 등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며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새롭게 출범할 '우주과학연구소'는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을 전제로 한다. 천문학자와 물리학자, 화학자, 생명과학자, 공학자, AI 전문가들이 한 공간에서 협력하며, 실험실은 곧 우주로 향하는 창이 될 것이다.
충남대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세계적인 우주과학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차세대 석·박사 과정 연구자와 박사후(Postdoc) 연구자들이 이 공간에서 성장하며, 미래 과학계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다.
김정겸 총장은 "이번 선정은 충남대의 연구역량이 다시 한번 증명된 순간"이라며 "우주를 향한 도전이 곧 대한민국 기초과학 혁신의 발판이 되도록 대학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