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로 차로 축소, 도심 교통 혼잡 완화 목적
삼성네거리~효동네거리 등 새롭게 포함
2026년 말까지 한시 적용, 연장 가능성도

▲ 버스전용차로 단속 유예 구간 확대 시행
▲ 버스전용차로 단속 유예 구간 확대 시행

도심을 가로지르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속도를 내면서 대전시가 교통 흐름 완화에 팔을 걷었다. 

시는 도로 폭이 줄고 공사차량의 이동이 늘어나자, 25일 대전로 삼성네거리~효동네거리, 중앙로 중구청네거리~대전역네거리 구간을 버스전용차로 단속 유예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단속 유예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지되며, 공사 일정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조치가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추가로 유예 구간은 기존 △천변고속화도로~당산교신탄진진출입로 △계족로 읍내삼거리~중리네거리 △계백로 정림삼거리~도마삼거리에 이어 도심 주요 간선도로까지 확대됐다. 

도안대로(유성네거리~도안네거리) 전용차로는 지난 4월 폐지돼 운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남시덕 교통국장은 "도시철도 공사로 발생하는 교통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며 "공사 상황에 따라 유예 구간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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