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률 97.1%,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뚜렷
충북 괴산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분 사용액이 모두 47억원으로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뚜렷한 효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군민 3만4566명에게 모두 75억원(지급률 97.1%)이 지급됐으며, 이 가운데 카드사용액은 23억원, 지류상품권 사용액은 24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지류 상품권은 시행 전 월평균 사용액이 4억 2000만원에 불과했으나, 시행 이후 한 달 동안 24억원이 사용돼 약 6배 증가했다.
군은 원활한 지급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요양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 신청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병행했다.
그 결과 음식점·마트·편의점·정육점 등 생활 밀접 업종에서 소비가 활발히 이뤄져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천면 마트 운영자는 A씨는 "소비쿠폰 지급 후 일일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2차 지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불정면 자영업자도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불정면 마트 운영자 B씨도 "소비쿠폰 덕분에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인헌 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특히 어르신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체감 효과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차 신청은 오는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2차 소비쿠폰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지급될 예정이다./괴산=곽승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