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돌봄 인력 확충과 외국인 인재 육성의 교두보 역할 기대
백석대가 충청남도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선정됐다.
25일 백석대에 따르면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제도는 지역 우수대학을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지정하고 유학생 유치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법무부와 복지부는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선정위원회를 구성, 13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양성대학 후보 대학을 심의해 전문대 20곳과 4년제 대학 등 총 24개 대학을 양성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
백석대는 앞으로 충청남도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대상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운영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적응 프로그램 △취업 연계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대학의 세부 커리큘럼 확정과 지방자치단체 지정 절차가 진행되고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시범 학위과정이 본격 개설된다.
특히 해외 보건, 간호 등 관련 자격을 보유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자격증 취득 후 지역 내 요양시설, 재가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취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송기신 총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 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외국인 구성원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충청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석대는 글로벌 교육기관으로서,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기 위하여, 충남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자체, 기업, 기관과의 다양한 연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천안=김병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