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산업 탈탄소화 방안 제시한 연구로 학문적 성과 인정
공급망 협력 통한 지속가능 발전 가능성 입증
글로벌 저널 다수 게재하며 학계·산업계 주목
쇠퇴하는 산업도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가 주목받았다.
목원대학교 경영학부 이민재 교수가 27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매경신진학자 논문상'을 수상하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매경신진학자 논문상은 경영 분야에서 창의성과 학문적 기여가 뛰어난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차세대 경영학계를 이끌 인재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자리다.
이민재 교수는 한양대학교 노태우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일몰 산업에서 공급망 참여자가 어떻게 탈탄소화를 촉진할 수 있는가(Decarbonization through supply chain stakeholder influence: Open innovation and dynamic capabilities in sunset industries)'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쇠퇴기에 접어든 산업이라도 개방형 혁신과 동태적 역량을 공급망 관리에 접목하면, 기업이 다시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입증했다. 더불어 공급망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여는 핵심 열쇠임을 보여줬다.
이 교수는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을 거쳐 현재 목원대 글로벌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미 세계 유수 학술지인 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 Business Strategy and the Environment, European Management Journal, Journal of Cleaner Production, Management Decision 등에 꾸준히 논문을 게재하며 학계와 산업계 양쪽에서 주목받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번 수상이 한국 경영학계의 지속가능 경영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