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대전서 전공 체험과 멘토링 펼쳐
학교 밖 청소년까지 함께한 진로 탐색의 장
"작은 만남이 인생을 바꾸는 출발점 될 것"
여름 방학 동안 대덕대학교 캠퍼스와 충남 보령에서는 청소년들의 눈빛을 반짝이게 한 특별한 여정이 이어졌다.
대덕대학교 평생교육원 생애주기지원센터가 주관한 '청소년 꿈이음 캠프'가 두 차례 열리며,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전공을 체험하고 멘토와 소통하며 자신만의 진로를 탐색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캠프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난 2024년 충북·세종·대전 학교밖청소년 지원기관과의 협약과 진로박람회를 바탕으로 확대된 이번 프로그램은 △7월 24~25일 충남 보령 1박 2일 캠프(참가자 38명)와 △8월 22일 대덕대학교 방문형 캠프(참가자 29명)로 이어졌다.
보령 캠프에서는 K-뷰티과의 뷰티 체험, 펫토탈케어과의 반려동물 프로그램, K-외식조리과의 조리 실습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손과 감각을 직접 움직이게 했다. 이어 대덕대에서 열린 방문형 캠프에서는 사회복지학과, K-웹툰과, 레저스포츠과 등 다양한 학과의 체험 수업이 펼쳐졌고, K-모델과 학생들의 치어리딩 공연이 더해져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대학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청소년들과 눈높이를 맞춘 대화와 조언을 나누며 차별화된 의미를 더했다. 전공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대학 생활과 미래 진로를 살아있는 경험담으로 접할 수 있었던 점이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대덕대 생애주기지원센터는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설치된 기관으로, 교육·상담·자원 연계를 통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은 물론 성인 학습자까지 포괄하는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무영 평생교육원장은 "한 번의 만남, 한 번의 체험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학교 안팎을 막론하고 모든 청소년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