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는 26일 "지난 4월 청주 A 고교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를 철저히 외면하는 윤건영 교육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충북지부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교육감은 피해자의 구제와 향후 안전대책을 마련한다고 약속했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 피해자인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대책은 아무것도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사고로 인한 충격과 트라우마로 아직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며 "윤 교육감은 피해자 구제와 회복을 위해 책임지고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학교 안전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교직원 지원 강화와 학교 내 돌발적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지난 4월 청주의 A 고교에서 2학년 B(18)군이 휘두른 흉기에 교장, 환경실무사, 행정실 주무관이 가슴·복부 등의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진재석기자
진재석 기자
jjs88020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