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의 미래 조명…대전도시건축 한마당
포럼·전시·체험·박람회 아우르는 종합 축제
지역 대학과 기업 참여로 창의적 아이디어 확산
대전이 오는 9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특별한 축제를 연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도시를 함께 그려보는 '2025 대전도시건축 한마당'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 행사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사)대전도시건축연구원이 주관하며, 충남대학교 RISE사업단과 ㈜마이스유가 협력한다. 행사는 9월 4~7일까지 이어지며, 개막식은 5일 오후 3시 30분 DCC 제2전시장 로비에서 진행된다.
대전도시건축 한마당'은 전시와 학문적 토론, 산업 전시, 체험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제1전시장에서는 '도시건축 인문학 포럼', '스마트 도시와 건강한 삶', '지역 재생기업과 지역경제' 등 8개 전문 세션이 마련돼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도시와 건축의 비전을 논의한다. 제2전시장에서는 '제17회 대전건축문화제'와 '건축·가구 박람회'가 함께 열려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최신 산업 흐름을 접할 수 있다.
건축문화제는 대전·충청권 5개 대학 졸업작품전(153작품)과 '27회 대전시 건축상', '우수공사장' 시상식을 통해 신진 건축인의 창의성과 지역 건축문화의 성과를 공개한다. 건축사와 건축가 초대작가전(12작품),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하는 건설안전 VR 체험, 건축디자인 캠프 수상작 전시는 가족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대전RISE 도시건축문화제'에서는 나가사키 지역과의 국제 교류 성과가 공유되며, 스마트시티·로컬 브랜딩·스마트 에이징 등 도시의 미래와 맞닿은 의제가 다뤄진다. 건축·가구 박람회에는 약 200개 건축·인테리어·스마트 건설·제로 건축 기업과 150여 곳의 가구업체가 참가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축제는 도시와 건축을 잇는 학문과 산업,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 대전의 건축문화가 지닌 가능성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