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감이불 지원으로 무더위 극복 동참
직원들 직접 배식 봉사… 따뜻한 밥상 정 나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 나눔 실천 약속

▲ 청주가경노인복지관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 청주가경노인복지관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끝없는 폭염에 지친 노인들을 위해 한국철도 오송관리역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오송관리역은 27일 청주 가경노인복지관을 찾아 무더위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는 노인들에게 냉감이불 12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약 100만원 상당으로, 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에 배부돼 폭염에 지친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될 예정이다.

이날 직원들은 형식적인 기부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배식 봉사에 나서 식사 준비와 배식을 도우며 노인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눴다. 따뜻한 밥상 위에서 정을 나누는 순간은 물품 전달 이상의 의미를 더했다.

박만철 오송관리역장은 "끝없는 더위 속에서 노인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필요한 곳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한국철도가 추진 중인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오송관리역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철도'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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