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겨냥한 AgriSynBio IP 출범
폐자원 활용·AI 접목 등 5대 연구 의제 추진
산학연 협력 기반,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도전이 충남대학교에서 시작됐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이 '농업 합성생물학 혁신 인력양성사업단(AgriSynBio IP)'을 공식 출범하고, 합성생물학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출범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5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사업(합성생물학 전문인력양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충남대는 향후 4년 6개월간 11억2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AgriSynBio IP 사업단을 운영하며, 연구와 교육이 맞물린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사업단은 △영농 현장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퇴비화 △농업 폐자원의 고부가 바이오소재 전환 △식물자원의 기능성 물질 생산 강화 △식물 대사체 빅데이터와 AI 기반 모델링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성 평가 체계 확립 등 5대 핵심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핵심 연구진에는 식품공학과 김희택 교수를 단장으로, 박상언·김창수(식물자원학과), 이왕희(스마트농업시스템기계공학과), 이상민(생물환경화학과), 함지연(동물자원생명과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진은 농업 현장에서 긴급히 요구되는 과제를 토대로 합성생물학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교육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희택 사업단장은 "AgriSynBio IP는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전략으로, 교육과 연구가 결합된 플랫폼을 통해 국가 바이오 혁신 역량을 높이겠다"며 "특히 농업 폐기물의 생분해·자원화 기술과 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