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인재 키우는 교육혁신 본격화
평생교육 강화해 모든 세대 아우른다
지역 현장과 연결된 실천형 학습 확대

▲ 지난 21일 전북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열린 목원대 2025 대학혁신본부 하계워크숍 참석자들
▲ 지난 21일 전북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열린 목원대 2025 대학혁신본부 하계워크숍 참석자들

대학 교육이 더 이상 한정된 틀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목원대학교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학습자 중심의 창의·융합형 교육혁신 전략을 본격 가동하며, 학생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목원대는 최근 전주에서 열린 하계 워크숍에서 3주기 대학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H.I.P.(Hyper Integrate Platform)'이다. 교양 교육, 전공 선택, 평생교육, 커뮤니티 케어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플랫폼으로, 지식 전수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고등교육 모델을 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전공의 경계를 뛰어넘는 학습자 주도형 설계가 주목된다. 예를 들어 웹툰학과 학생이 경영학과와 AI응용학과 과목을 융합해 'AI 기반 웹툰 비즈니스 전공'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창작 역량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 독자 맞춤형 콘텐츠 기획, 마케팅까지 포괄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목원대는 평생교육 모델을 강화해 학령기 학생뿐 아니라 성인 학습자와 재직자까지 포용한다. 문화예술 교육으로 시민 소양을 높이고, 직무역량 심화·새로운 분야 도전을 지원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학생경력개발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AI 교육을 활성화한다.

AI와 소프트웨어 융합 교육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과 연계해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에게도 학습 기회를 확대한다. 동시에 로컬 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 현안과 교육을 직접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

신열 교학부총장은 "목원대의 혁신은 성과를 쌓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사회로 확산돼 자생적인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대학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 성장해 사회에 기여하는 데 있다"며 "목원대는 창의와 융합 역량, 그리고 지역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 미래 교육혁신의 기준을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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