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예성여고와 진천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공모에 최종선정됐다.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공모 절차를 거쳐 총 25개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에 참여한 39개교 가운데 충주예성예고와 진천고, 부산고, 남원고, 보성고, 강화여고, 김해고 등이 최종 선정됐다.

자공고 2.0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특성화 프로그램과 심화학습·진로 체험을 운영하는 학교다. 지난해 세 차례 공모로 전국에서 총 100개교가 자공고 2.0으로 재탄생했다.

새롭게 선정된 25개교는 내년 3월부터 자공고로 운영될 예정이다.

충주예성여고는 학생이 교육과정 수립·운영에 참여하는 '참교육과정'을, 진천고는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AI 특화교육과정'을 교육 모델로 삼아 운영한다.

기존 충북에서는 청원고, 청주고, 충주고, 제천제일고, 괴산고, 음성고 등이 자공고로 운영 중이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선정이 지역 균형 발전과 학생 미래 역량 함양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학교가 안정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재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