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역량강화·공동체 활성화지원 사업 등 주민 삶의 질 ‘향상’ 앞장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지역발전역량강화교육 등 ‘마을활동가·리더’ 양성
세명대학교(총장 권동현)가 충북 제천·단양지역에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실천하고 있다.
27일 세명대에 따르면 대학 산학협력단 산하에는 제천시통합중간지원본부, 단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 제천시·단양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등의 기관을 두고 있다.
이들 기관은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에 필요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제천시통합중간지원본부에서 시행하는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제천지역의 자연·역사·문화 등 다양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민간 조직을 발굴하고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으로 자립적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중 대표적인 사업인 ‘액션그룹 육성 아카데미’는 지역 사업의 핵심 추진 주체인 ‘액션그룹’을 대상으로 기초·심화·고도화 단계별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주민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협력단은 지난해 스타트업(기초) 153명, 스텝업(심화) 55명, 점프업(고도화) 141명이 각 단계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 주민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기초 사업계획서 작성, 경영이론, 사업화 준비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 등 사업화 준비 현황 점검과 보완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특히 점프업 과정에서는 5개 액션그룹이 참여해 사업계획을 고도화하고 시제품·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비즈니스 모델 초안을 도출했다.
또 ‘원데이클래스’는 시민이 기획·참여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의 재능 있는 인적 자원을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11월까지 고농축 수제청만들기, 다용도스툴 만들기, 한방 약초 힐링테라피 등 모두 10개 강좌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 건강한 식문화 형성을 목표로 ‘식생활교육지도사 양성교육’을 운영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제천시통합중간지원본부는 마을축제를 기획·지원하는 ‘봉양와글와글 아카데미’와 ‘플리마켓 사업’, 농촌공간재생과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를 위한 ‘농촌재생대학’, ‘주민동아리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양지역 사업도 활발하다.
단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의 ‘단양군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공모사업’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이 희망하는 사업을 제안·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17팀을 모집해 팀당 500만원씩을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4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 동아리 역량강화, 소규모 마을축제, 마을환경 개선, 지역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 등을 자발적으로 펼친다.
지난해 70대 여성 6명이 시를 공부하며 쓴 작품을 모아 ‘시와 당신의 이야기’란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마을청년회는 지역 어르신 90명에게 장수 사진을 촬영해주고 올 상반기에도 마을 축제와 지역 소식지 등을 만드는 동아리 6곳이 활동하고 있다.
군 농촌활성화지원센터의 ‘우리 마을 문화학교'는 조성된 시설과 맞춤형 문화·복지·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발전역량강화교육’에서는 마을활동가와 리더, 이벤트크리에이터 양성교육 등을 통해 주민과 단체의 역량을 향상시켜 자기 주도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천시와 단양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와 사회복지 급식소를 대상으로 영양과 위생·안전 순회방문지도 및 교육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단양군은 안전한 조리와 주방 환기 개선을 위해 ‘클린주방 프로젝트’를 펼치며 주방시설을 깨끗이 청소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백민석 세명대 산학협력단장은 “오늘날 지역사회가 맞닥뜨린 여러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과제를 발굴하고 주민역량강화 사업과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명대 산학협력단은 대학과 지역의 다양한 협력 연구와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제천·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