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 체계 구축
진로체험·직무역량·지역 연계 교육 확대
평생교육원·생애주기지원센터 중심 추진
"대학이 청소년의 꿈을 키우는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가을 학기 개강을 앞둔 대덕대학교가 교육의 울타리를 교정 밖으로 넓혔다. 지난 26일, 대학은 대전 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손잡고 청소년 복지와 진로체험, 종사자 전문성 강화까지 아우르는 교육 동행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협력은 형식적인 협정을 넘어서, 대학과 현장이 실질적으로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 더 넓은 진로탐색의 기회를, 종사자에게는 직무 전문성 향상의 통로를, 지역 사회에는 교육과 복지가 연결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협력의 범위는 넓다. △대학-센터-기업 연계를 통한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공동 프로젝트 운영 △기관 종사자 맞춤형 직무 교육 △청소년 학과 연계 진로체험 △교육혁신사업 추진 등, 교육과 복지를 아우르는 다층적 과제가 실행된다.
대덕대 평생교육원은 전체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며, 산하 생애주기지원센터는 청소년·성인·고령층까지 세대를 관통하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청소년 진로체험에 머무르지 않고, 종사자의 직무교육과 지역사회 연계교육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교육 모델을 구현하는 단계다.
김대성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청소년들이 더 다양한 경험을 쌓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라며 "대덕대는 평생교육원과 생애주기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덕대의 이번 행보는 '대학은 배움의 전당'이라는 기존 틀을 새롭게 확장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교육 파트너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청소년의 꿈, 종사자의 전문성, 지역의 성장이라는 세 축이 만나면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