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은 2026학년도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2026학년 초등학교 1학년이 2025학년보다 907명 감소한 9715명으로 추산한 충북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학습 격차를 줄이고 개별 맞춤형 지도 강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도내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19.4명으로 이번 계획을 시행하면 18.9명으로 낮아진다. 특히 1학년은 올해 18.7명에서 내년에는 16.4명으로 2.3명 감소한다.
이번 조치로 도내 72개 학교에서 학급 수 조정이 이뤄질 예정으로 청주에서는 가장 많은 50개 학교에서 학급 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의 1학년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025학년도 21.2명에서 2026학년도 17.7명으로 3.5명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저학년 교사의 개별지도 강화 등이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교원수급, 교실확보, 예산지원 등으로 교원 정원을 확보해 교사의 담당하는 학생 수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교실증축과 유휴교실 활용으로 학급 운영 공간을 추가 마련할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 개개인이 존중받는 학습 환경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은 학생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교육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재석기자
진재석 기자
jjs88020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