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시민홍보단, 배움과 나눔의 장 열어
디지털 문해·인생사진 촬영 등 프로그램 호응
학습 성과 공유하, 평생교육의 사회적 가치 확산
대전 시민대학이 배움과 나눔의 열기로 가득 찼다. 28일 열린 '대전 시민명예석사 배움 나눔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시민홍보단이 직접 시민들과 어깨를 맞대며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인생사진 무료 촬영' 프로그램이었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 SNS 프로필로 바꿔주는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는 평소 스마트폰 활용에 어려움을 겪던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을 받아든 시민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이번 체험은 즐거움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환경에 자신 있게 다가설 수 있는 실제적 계기로 이어졌다.
한쪽 무대에서는 시민명예석사 학습자들이 준비한 공연과 전시, 체험 부스가 이어졌다. 그동안 갈고닦은 학습 성과가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공유되면서 축제의 현장은 배움이 곧 즐거움이고, 나눔이 곧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홍보단은 안내자에 머무르지 않고, 평생학습의 가치를 확산하는 가교로 자리매김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최선희 원장은 "시민홍보단의 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평생교육의 현장"이라며 "배움과 나눔을 이어주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학습의 힘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자=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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