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종 벼 수확해 소외계층에 전달
농업인의 정성, 지역사회 온정으로 이어져
협력 속에서 지역 나눔 문화 확산 다짐

▲ 긴영훈 대전본부장이 벼를 직접 수확하고 있다
▲ 긴영훈 대전본부장이 벼를 직접 수확하고 있다

가을 들녘에서 땀방울이 희망의 쌀알로 맺혔다.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와 한국새농민 대전시회는 1일 유성구 학하동에서 '상생·협력농장 벼수확 행사'를 열고 정성껏 가꾼 극조생종 벼를 거뒀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지난 5월 직접 심은 것으로, 9월 도정 과정을 거쳐 쌀로 완성된 뒤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박노창 회장은 "올해도 농민의 손길이 담긴 벼가 이웃의 식탁으로 전해지게 되어 마음이 벅차다"며 "이 쌀이 생활의 무게를 덜어주고, 지역 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훈 본부장은 "이번 벼 수확은 농업의 결실을 나누는 자리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의 가치를 보여준 순간이었다"며 "대전농협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농심천심' 정신을 널리 퍼뜨리고,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나눔의 문화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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