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전 밸류체인 아우르는 'One Stop Solution'… LFP 배터리 기술력 집중 조명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RE+2025'에 참가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전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LG에너지솔루션은 ‘One Stop ESS Solutions - Engineered, Delivered, Serviced for the North American Market’을 주제로 설계부터 생산, 운송, 서비스까지 ESS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북미 유일의 토탈 ESS 공급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업계 최초로 북미 현지에서 생산된 파우치형 및 각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실물로 공개했다. 특히 각형 LFP 배터리 셀은 실물 첫 공개로, 북미 대형 전력망 ESS 시장에 적합한 고효율·고안전성 제품이다.

또 파우치형 LFP 기반의 JF2/JF3 배터리 팩, 고출력 UPS 배터리, 주택용 모듈 등도 함께 전시되며, 다양한 폼팩터 기반의 맞춤형 ESS 솔루션 로드맵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 부스는 △전력망 ESS △북미 사업역량 △AIDC/UPS △주택용 ESS 등 총 4개 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한 차세대 UPS 배터리는 업계 최고 수준인 캐비닛당 527kW의 전력을 5분간 안정 공급 가능하며, 고출력(최대 20C-rate)으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주택용 ESS 존에서는 ‘Made in USA’ LFP 배터리로 제작된 15.9kWh급 슬림형 배터리 모듈(JF2S)이 주목받았다. 벽 부착형 설치까지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상무)는 “이번 전시는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북미 현지 생산과 서비스 통합 기반의 ‘One Stop ESS’ 전략을 통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선언”이라며 “다양한 폼팩터를 갖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ESS 시장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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