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기, 평생학습도시의 미래 설계
전문가·교수·현장 실무자 한자리에
정책과 시민 삶 잇는 학습공동체 논의
인공지능이 일상과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전환기, 대전이 'AI 시대의 평생학습도시'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8월 29일 컨퍼런스홀에서 '2025, 1차 대전평생교육정책포럼'을 열고, AI 환경 속 평생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학술적 담론이 아니라, 평생교육사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정책과 현장이 어떻게 연결돼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본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건양사이버대학 최동연 교육혁신처장이 'AI가 가져올 학습혁신의 방향'을, ㈜코덱스브리지 신현섭 대표가 '기술 변화 속 평생교육의 기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이어 박명신 대전평생교육사협회장을 좌장으로 청운대 권정숙 교수, 건양사이버대학 선용인 교수, 우송정보대 장인식 교수, 조미경 ㈜리더스교육평가원장이 토론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적 과제를 교차시켰다.
참석자들은 "AI 시대에 학습자는 더 이상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지식을 탐색하고 활용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평생교육사의 전문성 강화와 지역 차원의 정책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선희 원장은 "대전이 AI 학습도시로 도약하려면, 행정과 교육 현장이 함께 협력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정례적인 정책포럼을 통해 시민 누구나 지식 성장의 주체가 되는 학습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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