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맞닿은 강좌, 체험과 탐방까지 결합
성인 누구나 무료 참여, 지역 혁신 인재 양성
지속 가능한 학습 문화로 공동체 자긍심 강화

충남 계룡시가 새로운 학습 무대를 열며 시민과 함께하는 지식 여정을 시작한다. 

오는 9~12월까지 운영되는 '2025 Yes! 계룡 시민대학'은 강의 이상의 의미를 담아, 지역 혁신을 견인할 시민을 양성하는 학습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강좌는 인문학, 의학, 경제, 심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여기에 군산 문화탐방과 도자기·피자 만들기 체험학습이 더해져 시민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실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프로그램은 오는 19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0회 진행되며, 이론 강의 8회와 현장 체험 2회가 포함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건양대 평생교육원 계룡학습관 등에서 열리며, 12월 5일 수료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대상은 계룡 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70명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모든 과정은 무료다. 이는 참여 장벽을 낮추고 학습 기회를 넓히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첫 강의는 '비룡승천의 땅 : 산천과 인간의 관계'로 막을 올리며, 타로 인문학, 뷰티 인문학, 치매 이해, 가족 소통법, 디지털 자산 관리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뒤를 잇는다.

계룡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자기계발과 함께 공동체 자긍심과 사회적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미용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시민대학은 배움의 과정이 지역의 미래 설계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서로 배우고 나누며 학습 문화를 확산시켜 계룡의 평생교육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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