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이어온 재능기부… “이제 안심하고 살 수 있어”
충북 영동군 한우리봉사단이 2일 심천면의 한 취약가구를 찾아 위태로운 주택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당 가구는 천장이 뚫리고 벽체가 무너지기 시작해 지지대로 버티는 상태였으며 폭우가 쏟아지면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한우리봉사단은 지붕과 벽을 보강하는 등 긴급 주택 수리를 통해 생활 안정 기반을 마련해 줬다.
한우리봉사단은 건축·자재 분야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5년간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이어온 단체다.
수혜자인 박모 어르신은 “집이 낡아 늘 불안했지만 형편이 어려워 손쓸 수 없었다”며 “봉사자들이 직접 지붕과 벽을 고쳐 주셔서 이제는 편히 잠을 잘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용섭 심천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해 주신 한우리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꼭 필요한 가정에 약속했던 집수리를 실천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영동=손동균기자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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