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친화제도·조직문화 혁신 성과 주목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평등 확산 다짐
성평등은 구호가 아니라 행동에서 시작된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이 그 사실을 몸소 증명하며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공단은 2일 열린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여성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권익을 높이는 데 앞장선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매년 대전시가 성평등 문화 확산과 기반 강화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자리로, 공단의 꾸준한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대전시 산하 공기업 최초로 도입된 '돌봄주기별 육아친화제도'다. 출산과 육아의 전 과정에서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제도는 조직 구성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평등 근로 환경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공정한 기회 제공을 통한 여성 인력 참여 확대 △성평등 조직문화 구축 △정례화된 양성평등 교육 등도 지역 내 성평등 인식 제고에 힘을 보탰다.
이상태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단이 성평등 사회 실현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임해왔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제도적 지원과 실천적 활동을 이어가며 시민과 함께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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