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패널과 청소년 100인, 세계기록유산 가치 조명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특별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청주시는 4일 오후 3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100인과 함께하는 직지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직지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해외 유명 인사들이 함께 직지와 세계기록유산의 의미를 나누는 문화교류의 장이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5명의 외국인 패널이 참여한다.
참여 패널은 △수잔 샤키야(네팔) △마포 로르(프랑스) △한행운(미국)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로미나(독일)로, 각국의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하고 그 보존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들은 중·고등학생 100명과 함께 세계기록유산과 직지의 의미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풀어가며, 인류 기록문화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게 된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직지를 배경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나리와 도치의 시간여행’ 상영과 함께, 청주시립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져 문화적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참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록문화 퀴즈 프로그램도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직지를 세계와 연결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가 기록문화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주체적으로 가치를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글로벌한 시야로 직지를 바라보고, 기록유산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