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성평등’ 주제로 박정훈 작가 초청…지역사회 성인지 감수성 제고

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소장 정혜련)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기념 강연회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모두를 위한 성평등’을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강연은 도서 ‘우리는 이어져왔다’의 공동 저자인 박정훈 작가가 무대에 올라 우리 사회에 필요한 성인지 감수성과 공감의 언어를 공유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가정폭력과 성폭력이라는 고통 속에 놓인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며 치유와 회복의 길을 함께 걸어온 상담소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1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세종시의회도 상담소와 함께 성평등 가치 확산과 안전한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담소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상담소는 세종시 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피해자 지원은 물론, 시민 대상 예방교육과 성평등 문화 확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는 2015년 개소 이후 세종시 최초의 통합상담기관으로서 피해자 상담, 법률·의료 연계, 위기 개입, 예방교육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해오고 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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