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 분야 융합으로 신산업 기회 조망
ABCDQR 전략산업과 연결, 산업 생태계 확장
국제 네트워크 구축해 '글로벌 혁신 도시' 도약
대전이 첨단 기술과 미래 산업을 아우르는 국제 무대를 마련했다.
대전시는 4일 호텔 ICC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5회 MARS 월드포럼'을 통해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봇, 우주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융합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혁신의 교차점: 융합하는 MARS의 차세대 생태계'를 주제로 진행됐다. 연사들은 AI와 모빌리티 결합이 불러올 스마트 교통 혁신, 로봇과 우주 산업의 결합이 창출할 신산업 가능성 등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는 개별 산업 발전을 넘어선 새로운 국면에서, 기술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합 생태계가 지역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임을 보여줬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ABCDQR 전략산업(우주항공·바이오·반도체·국방·양자·로봇)과 MARS 분야를 긴밀히 연결해 글로벌 수준의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구개발 거점인 대덕특구와 연계한 산·학·연 협력 모델을 강화해 스타트업 성장, 기술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대전은 첨단 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도시로 도약하겠다"며 "MARS 포럼이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포럼을 국제 브랜드 행사로 성장시켜, 해외 연구기관·기업과의 협력 확대와 국제 공동연구 추진의 교두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MARS 월드포럼은 지난 다섯 해 동안 학술 교류의 틀을 확장해, 정책·산업·연구가 함께 어우러지는 전략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
대전은 이를 발판 삼아 첨단 기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모델'을 실현하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