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문화축제 앞둔 계룡시의 색다른 홍보전
오는 8일 오후 2시, 3만7500명 선착순 무료 배포
귀여움과 절도 결합 '계룡이×아미' 첫 선
축제 열기 전국으로 확산, 온·오프라인 참여 확대
충남 계룡시가 온라인 세상 속으로 축제를 끌어들인다.
시민들이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에 시 공식 마스코트 '계룡이'를 담아,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디지털 축제의 장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계룡이' 이모티콘을 3만7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이번 이벤트는 9월 17일 개막하는 2025계룡軍문화축제와 계룡병영체험관 등 주요 명소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활용하는 카카오톡을 매개로 접근성을 넓히고,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해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올해 이모티콘은 육군 지상군페스티벌 캐릭터 '아미'와의 협업으로 한층 풍성해졌다. 귀엽고 유쾌한 계룡이와 절도 있는 아미가 함께 등장해, 군문화의 진지함과 지역 캐릭터의 친근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지난 2024년 처음 제작된 계룡이 이모티콘은 공개 5분 만에 모두 다운로드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계룡시 브랜드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톡에서 이미 계룡시 채널을 구독한 이용자는 배포일 당일 안내 메시지를 통해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새로 채널을 추가하는 이용자도 선착순 배포에 참여할 수 있다. 내려받은 이모티콘은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깁성집 공보팀장은 "계룡이 이모티콘은 하나의 홍보 수단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전국 이용자들이 계룡시와 군문화축제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라며 "이번 배포가 축제의 관심도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계룡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계룡軍문화축제는 오는 17~21일까지 충남 계룡대 활주로와 시 전역에서 열린다. '계룡의 꿈, 세계로 비상하는 K-軍문화!'라는 주제로,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한 대규모 국방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계룡=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