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석사과정 학생 연구 역량 두각
창의적 연구 도전 지원하는 국가 프로그램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 발판 마련

▲ 국립한밭대학교 전경
▲ 국립한밭대학교 전경

젊은 연구자들의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 

국립한밭대학교 대학원생 13명이 국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연구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이다.

이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의성과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한 도전적인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학생들은 연구비를 지원받아 심화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 박사과정은 연간 2500만원씩 최대 2년, 석사과정은 1년간 1200만원이 주어진다.

한밭대에서는 박사과정 5명이 선정됐다. 응용소재공학과 박진웅은 폴리프로필렌 계면 접합 메커니즘을 제일원리로 탐구하고, 토목공학과 고채연은 인공지능 기반 구조물 내진 안정성 설계 연구에 나선다. 건축공학과 정경태는 비정형 콘크리트 패널 접합 기술 개발, 화학생명공학과 이종범은 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복합 음극재 연구, 전자공학과 안현식은 Cryo-CMOS 기반 멀티 큐빗 판독 회로를 통한 양자 컴퓨터 연구에 도전한다.

석사과정에서도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소재시스템공학과 박경도, 화학생명공학과 김민희·김은진·장인정·정주현·조현승·최현서, 전자공학과 김도헌씨가 연구비 지원을 받는다.

오용준 총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대학이 지향해 온 실용적 연구 교육의 성과를 잘 보여준다"며 "선정된 학생들이 국가 지원을 발판으로 각자의 연구를 심화해 학문적 성취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밭대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자가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만들고,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밭대는 이번 성과가 학생들의 도전적 연구를 촉진하고, 각 전공 분야의 학문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은 이들이 국가 지원을 바탕으로 국제적 연구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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