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맞춰 국도 19호선 임시 개통
교통 혼잡 해소 기대…지역 생활편익 증대
엑스포 이후에도 이어질 4차로 확장
문화·관광·인프라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

세계 각국의 관람객이 몰려올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충북 영동의 도로가 새 옷을 입는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행사 기간인 9월 12일~10월 11일까지 영동읍 설계리(U1대학교입구)에서 율리(송천교)까지 3.1km 구간을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 국도19호선 U1대학교~송천교 도로 임시개통
▲ 국도19호선 U1대학교~송천교 도로 임시개통

이번 임시 개통은 국도 19호선의 굽은 구간을 직선화해 안전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 조치다. 2~4차로로 확장된 이 구간은 엑스포 행사장으로 향하는 주요 동선과 연결돼, 행사장을 찾는 발길을 한층 수월하게 만든다. 관람객뿐 아니라 일상 이동에 불편을 겪던 지역 주민들에게도 반가운 변화다.

국토관리청은 남은 1.8km 구간 역시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전체 4.9km 전 구간을 4차로로 확장 개통할 계획이다. 이는 엑스포 이후에도 영동군의 교통 환경을 장기적으로 개선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방윤석 청장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교통 인프라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은 필수"라며 "이번 임시 개통으로 교통 혼잡을 줄이는 동시에,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악의 울림과 함께 길도 새롭게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문화와 인프라가 함께 발전하는 현장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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